특성화고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2017년부터 200여개 특성화고로 대폭 확대,운영 될 예정이다.

교육부(부총리 이준식)와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8월19일(금), 현재 운영중인 도제학교 60개교에, 특성화고 140여개교를 추가로 선정하여 '17년까지 200개 도제학교를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5년 9개교 503명, '16년 60개교 2,674명 '17년 200개교 7,000여 명]
특히, 도제교육에 참여 할 수 있는 산업 분야도 기존의 공업계열 외에 서비스, IT, 경영사무 등 특성화고 전 교육 분야로 되대 하기로 하면서 상업계열 학생들에게도 기회가 열리게 되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14년 1월 박근혜 대통령이 스위스 베른 상공업 직업학교 방문을 계기로 본격 도입된 제도로서 독일, 스위스의 청년 고용률과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받는 도제식 현장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정책이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15년 특성화고 0개교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60개 특성화고, 830개 기업에서 2,674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는 특성화고 재학생들에게 주어진 사업이다.

또한, 도제학교는 지난 7월 22일에 확정, 고시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년 여간 도제학교를 운영해온 특성화고에서는 학생들의 직무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직업진로를 결정하는 데도 큰 도움을 얻는 등 제도 도입의 효과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15년 도제학교로 선정된 '인천기계공업고'의 경우 학생이 일주일 중 3일은 학교에서 이론교육을 받고, 2일은 기업서 생산에 직접 사용되는 장비를 활용하여 실습에 참여하면서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담당 교사들은 도제학생들의 기술 수준이 학교수업만 받은 학생 보다 탁월한 것으로 평가하며, 참여한 학생들도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결정해 필요한 직무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등 만족도가 높아 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적적으로 보여지고 있다.

[참여기업 4.0점, 학습근로자 4.08점, 기업현장교사 3.79점 한국직업능력개발원('15년)]

도제학교 학생들을 채용해 일학습병행제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도 재교육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었고 기업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학습 분위기가 형성되는 등 제도 도입의 장점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주)천일엔지니어링('15년 참여)은 우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도제학교 협약기업으로 참여했으며, 현재 4명의 학습근로자들이 교육훈련에 임하고 있다.

25년 이상 경력의 기업현장교사가 NCS를 기반으로 편성된 훈련프로그램에 따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학생들은 기업현장교사를 롤모델로 삼아 해당 분야 최고의 명장을 꿈꾸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정부는 현장의 반응을 바탕으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현재 60개교에서 200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내실화하기 위한 개석계획을 수립, 발표하고 '16년 9월21일까지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시스템이 확산되고 견고해짐에 따라 중소기업인력양성에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무엇보다 상업계열 학생들까지 참여 할 수 있도록 폭이 넓어지면서 공업계열은 물론 모든 계열의 학생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