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공기 특성화고소개 아닙니다. 그들은 왜 특성화고를 선택했는가 그것이 알고 싶었습니다.
특성화고바로알기 프로젝트 특성화고재학생 인터뷰 #3 ■성별 :여자 ■출신중학교 :서울삼성중학교 ■중학교 내신 : 12% ■재학중인 고등학교 :서울전자고등학교 ■학과 :컴퓨터네트워크과
Q. 특성화고를 알게 된 계기부터 특성화고의 어떤 부분이 괜찮고 좋았기 때문에 입학했는지 중학교 2학년 까지는 일반고 진학을 목표로 하다가 중 3 때 컴퓨터랑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서 특성화고로 눈을 돌리게 됐어요 .단순히 학교에 방문한 특성화고 선배들의 홍보를 듣는걸로는 만족하지 못해서 여러 특성화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견학하고 상담을 받곤 했는데 확실히 사회생활이나 취업에 관해 유리한 부분이 있어서 입학을 결심했어요 .저는 대학생활보다는 사회생활을 먼저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고 중학교때부터 학원 안다니고 혼자 공부하다 보니 공부에 대해서 좀 질리기도 한 상태였거든요.정해져있는 것 말고 원하는 과목을 배워보고 싶어서 특성화고를 결정하게 됐어요.
Q.특성화고 입학에 대한 부모님의 반대는 있었나요 만일 반대가 있었다면 어떻게 의견이 조율되서 특성화고에 입학하게 되었나요 . 제가 지원한 특성화고 커트라인이 높은 편이 아니였기 때문에 부모님 그리고 담임선생님과
Q.특성화고 입학 전 어떤 걱정과 염려가 있었고 입학해보니 어땠는지 자세히 기록해주세요 솔직히 첫 번째로 걱정했던 건 남녀 성비였어요 .학교 특성상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월등하게 많거든요 .그리고 아무래도 학생으로 보기보다는 예비사회인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해서 그런 부분도 많이 걱정했어요 .솔직히 남학생이 많은 건 1학년 초에는 많이 힘들었고 상처도 받기도 했는데 ,자기 일 열심히 하면서 잘 지내다보니 알아서 적응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학교가 학생들을 예비사회인으로 생각하는건 염려했던 것 보다 심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험난한 사회에 일찍 뛰어들 학생을 걱정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으셨고,사회에 금방 나갈거니까 이만큼 해내야해! 라고 강요하시는 선생님은 안 계셨어요 오히려 학생들의 마음을 더 이해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셨죠.그리고 실습이 큰 부분을 차지하니까 그런 부분은 뒤처질까봐 걱정했는데 ,정말 기초부터 잘 배워서 그런 걱정도 금방 없어졌어요 .
Q. 특성화고 입학해보니 이건 정말 좋더라 ,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 확실히 취업적인 면에서 유리하긴 해요 .고졸 취업자는 대우를 잘 못받는다는 얘기도 많은데 취업하신 선배님들 중에서는 크지 않은 회사여도 제대로 대우받으면서 일하는 분들이 많아요. 어딜 가든 본인 하기 나름인데 ,그 최상의 결과를 주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공무원 시험과 관련된 부분도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끼리 경쟁을 하기 떄문에 훨씬 적은 경쟁률로 응시할 수 있죠 .그리고 배우는 부분이 매번 새롭고 실습이 정말 많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어요.
Q.특성화고 다녀보니 이런게 조금 아쉽더라 .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 학교별로 취업분야에 강화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공무원 시험에 특화된 학교부터 공기업에 특화되었거나 중소기업에 특화되었거나 . 특화되지 않은 부분에 도전하려면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스스로 더 많이 찾아보고 노력해야하죠 . 그리고 학교별로 다르지만 저희 학교는 인문과목(국어,영어,수학 등)에 대한 교육이 약한 편이예요. 아무래도 실습이 많으니 어쩔 수 없지만 저는 그런 부분에서 인문계보다 뒤처지고 싶지 않아서 따로 공부하곤 했는데, 확실히 정규교육 때 하는거랑은 다르더라고요 . 단점 생각해보려고 친구들이랑 의논도 했는데 학교 선택만 자기 적성에 맞춰서 선택하면 단점이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학교 선택부터 학과 선택은 정말 중요합니다 . 단순히 이름만 보고 들어가면 안 되고 본인이 확실히 알아봐야해요.
Q. 특성화고 입학을 고민하고 있는 중학생들에게 본인이 느끼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해 자세히 해주세요 (장 /단점 또는 마음가짐 등 ) 중학교 3학년부터 확고한 진로를 가지고 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하기는 쉽지 않아요 . 하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가짐은 반드시 필요해요 . 그냥 어중간하고 막연하게 특성화고에서 이득봐야지, 하는 마음은 오히려 정말 최악의 결과를 불러와요. 정말 본인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하느냐에 따라 최상과 최악을 넘나드는 학교인 것 같아요 물론 어느 학교든 마찬가지이긴 하겠죠. 그리고 특성화고를 생각한다면 꼭 ! 꼭 ! 꼭 ! 그 학교를 찾아가보세요 . 통학시간부터 등하교길까지 생각해야하거든요. 저희 학교는 등굣길이 정말 너무 예뻐서 선택한 것도 있었어요. 기분좋게 아침에 등교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3년간 다닐 학교는 꼭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입학한 학교에서 배려해주셔서 수업하는 모습도 봤고, 실습하는 실습실도 봤고, 선생님들까지 다 만날 수 있었어요 . 선택하는데 좋은 기준이 되었죠 . 꼭 가보세요, 꼭 !
Q. 특성화고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특성화고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진 모르겠지만 , 어딜 가나 장단점은 있다고 생각해요 . 그리고 그걸 극복하는 건 본인 태도와 마음이죠 . 어차피 타인이 선택한 선택이구 인생인데 그 사람이 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한한 것에 대해 굳이 나쁘게 말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 선택해서 손해보는 것도 나고 , 이득보는 것도 나고 , 나는 성장할 거라고 확신하고 입학한 거니까 본인 삶에서 최선을 다하고 , 그 모습을 본받을 수 있게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
Q. 앞으로의 목표 (예를들면 어떤 자격증들을 취득할 것이며 , 어떤 곳에 취업을 하고 싶은지 ) 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요. 실은 공무원에 뜻을 둔다기보다는 인생에서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는 한 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준비를 시작했어요.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는 시간들도 다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기업도 준비하고 있고, 중소기업에도 마음을 열고 있어요. 솔직히 어디든, 내가 배운 전공을 살릴 수 있고 내 자신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다면 다 좋다는 입장이예요. 자격증은 의무검정으로 정보처리기능사를 준비하고 있고 , 컴퓨터활용능력이나 한국사같은 것도 응시하고 싶어요. 그냥 많은 것을 공부하고 싶어요. 학교에 다니면서 할 수 있는 것 과 하고 싶은 모든 공부는 다 해볼거예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교 홍보부를 하면서 만나는 중 3 친구들에게 자주 얘기해주는게 있는데요. 제발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친구 따라서 가지 말라는 얘기죠.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정말 작은 선택일 수 있지만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선택이기도 하거든요. 특성화를 가든 인문계를 가든 상관없어요. 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친구들이 다른 걸 선택한다고 우르르 따라가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후회하는 친구들 많이 봤거든요. 그리고 다시 강조하지만 학교는 꼭 찾아가서 견학을 해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12%의 내신을 가지고 평균내신 80%의 학교를 입학 하면 선생님들이 분명 후회할 거라고 중3 의 저에게 충고 같은 말씀을 해주셨지만 저는 제 선택을 아직도 후회하지 않아요. 본인이 원하는 선택을 하면 어디든 후회하지 않아요. 확신을 가지시고 확신을 가지려면 많이 알아봐야합니다. 자기중심을 꼭 지켰으면 좋겠어요, .
Q. 개인적으로 참여했던 대외활동 또는 기타 활동이 있다면 어떤 활동이였는지 ,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자세히 작성해주세요 . 학급회장, 방송부, 홍보부, 학생회까지 교내의 모든 자치단체는 다 참여해봤어요. 2년간 장학금도 많이 받았고 봉사활동도 많이 다녔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아무래도 학생회가 아닐까 싶어요. 교내행사 주관을 많이 했고 아무래도 가장 가까운 친구들이 연관된 행사들을 많이 계획하다보니까 많은 것을 배우고 고민하는 시간이였어요. 홍보부같은 경우는 거의 2 년간 육천명정도의 중학생을 만났고, 거의 오백명가까이의 친구들이랑은 따로 상담하기도 한 것 같아요 . 저희 학교를 설명한다기보단 고등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얘기를 많이 해줬는데, 그런 부분에서 잘 듣고 본인 미래를 잘 찾아간 친구들을 보면 참 뿌듯했어요. 많은 단체를 경험하다보니 1 년 내내 정말 한 주도 빠짐없이 바빴고, 거의 매일 제 시간에 하교한 적은 없지만 정말 뿌듯한 2년이였어요 .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구요. 세계모범학생상도 받고 외부장학금도 많이 받았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객관적으로 내 삶과 태도를 평가받는 경험은 정말 좋은 경험이였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은 주관적이기 마련이니까요 . 앞으로도 많은 경험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