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의정부공업고등학교 화공과 3학년 임정빈 이라고 합니다.

내년에 학교를 졸업하게 되네요..

저는 요리를 통해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목표와 생각이 명확했기 때문에 고등학교 기간동안 제과제빵을 3년이상 했고 한식을 1년이상 하면서 제과기능사와 제빵기능사 두 개를 취득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 하나미라는 식품 회사에 입사해 명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에서 우동, 메밀, 철판요리를 하는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생애 첫 직장이기 때문에 마냥 기쁘고 즐겁기만 했는데 한편으로는 걱정과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중간에 대학을 갈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열아홉이라는 나이에 사회생활을 먼저 하면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새로운 것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선취업 후진학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사실 일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가게 되면 부모님의 등록금 지원 또는 학자금 대출로 학교를 다녀야 하지만 저는 취업을 먼저 했기 때문에 부모님의 도움보다는 스스로 등록금을 마련해 학교에 다닐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성취감이 느껴집니다.

고등학교2학년 부터 자기소개서를 쓰기시작 했고 지금도 무언가 사례가 새롭게 생길 때마다 자기소개서를 수정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한 번 작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은 매일 새로운 경험이 쌓이기 때문에 수시로 수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습관처럼 하고 있네요. 또 언제 어디로 회사를 이직할지도 모르니 준비 해놓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면접 보던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여기서 일 할 마음은 있는지, 힘들다고 금방 그만 두는건 아닌지, 하고 싶은게 있는지, 목표가 있는지에 대해 주로 질문하셨습니다.

면접은 1:1로 진행됐고. 취업을 나올 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진짜 무엇이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잘 생각 해보고 원하는 업체를 결정을 했으면 좋겠다는 큰 깨달음을 주는 말씀을 해 주셔서 면접 자체만으로도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개인의 비전이 있고 하고 싶은 일이 확실하며 목표가 뚜렷한 후배들에게 특성화고등학교를 강력추천 합니다. 이런 후배들은 반드시 특성화고에서 비전을 살려 성공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고등학교 들어 갈 자녀들 때문에 학부모님들 께서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특성화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제가 볼 때 특성화고는 일반고 아이들보다 원하는 것을 폭넓게 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여러 가지 경험을 함으로서 자신의 꿈을 정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외식과학고등학교를 가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1학년 때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학교가 결정됐으니 1학년 말부터 여러 가지 동아리 활동과 방과후 프로그램 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저의 꿈과 목표가 좀더 명확하게 잡힐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고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저를 이렇게 성장시켜준 의정부공업고등학교가 존재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